산업통상자원부가 스웨덴 정부와 '제2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회의를 열고 규제개혁,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산업 정책 공유와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이날 화상으로 스웨덴 기업혁신부 마리아 로샌더(Ms. Maria Rosander) 유럽연합(EU) 국제협력국장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스웨덴 제조업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링(기계, 전자통신 및 자동차), 철강 등 광산업, 의약품을 포함한 화학산업 등 주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이뤄졌다. 스웨덴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원자력, 디지털경제 분야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스웨덴 측 요청에 따라 한국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소개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오는 6월 5년간 효력이 만료되는 한-스웨덴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산업뿐만 아니라 교역·투자, 공급망, 디지털, 무탄소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로 확대·발전시킨 한-스웨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한-스웨덴 디지털경제통상 포럼을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스웨덴 모두 제조업 강국이고 혁신적 기술과 연구개발 투자를 중시해 온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스웨덴의 높은 고부가가치산업과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 간 시너지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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