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가 건설하는 미국 오하이오주 전기차 충전소 부지에 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프로그램 보조금이 투입되는 충전소에는 SK시그넷의 첫 번째 NEVI 기준 충족 급속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 수령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필수 조건으로,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지난 해 7월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오하이오 충전소에 공급될 SK시그넷의 급속 충전기는 엄격한 NEVI 기준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구성과 18분 내에 완충이 가능한 400kW급 제품이다.
앞서 SK시그넷은 지난 해 7월 프란시스 에너지와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비드 얀코스키 프란시스 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K시그넷과 협력해 오하이오주 최초의 NEVI 선정 부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착공, 전기차 인프라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프란시스 에너지와 협력을 통해 오하이오에 첫 NEVI 선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며 “고품질의 초급속 충전기 제공을 통해 미국 전동화 확산 및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