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계열사인 마드라스체크가 국내 1위 협업툴 솔루션 '플로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마드라스체크는 7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플로우 3.0 AI 나우'를 개최하고 플로우 3.0을 공개했다.
플로우 3.0은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똑똑한 AI 업무비서'를 지향한다. 주요 기능은 크게 △AI 프로젝트 템플릿 △AI 하위 업무 △AI 업무 일지 △AI 업무 필터 △AI 에디터 템플릿 △AI 담당자 추천 등 6가지다.
AI 프로젝트 템플릿은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려는데 준비 좀 부탁해'라고 AI에 지시하면, AI가 이에 맞는 프로젝트를 생성해준다. AI 업무 일지는 당일 했던 일을 AI가 요약해준다. AI 담당자 추천은 AI가 특정 업무와 연관된 담당자를 추천한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 3.0은 100명의 직원이 200명이 되는 마법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사용자는 직접 AI 업무 비서를 만드는 등 개인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플로우 3.0이 △사용자 경험(UX) △데이터 활용 △시간 절약 등 3대 혁신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자료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이 AI에 지시하면 되는 등 불필요한 업무 과정을 줄이고, 흩어져 있는 회사 정보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은 기존 업무 방식을 AI 업무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기존 업무 방식에서는 45% 밖에 못하던 일을 플로우 3.0을 통해선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업무 효율성과 제조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우 3.0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제공된다. 온프레미스의 경우에는 사내 보안망을 활용하고, 기업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 3.0이 더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플로우는 국내 100대 기업이 도입했고, 누적 사용자 5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55개국에 걸쳐 300개 유료 기업을 확보했다.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을 아우른다.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 SaaS 제품의 경우에는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꾸준히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서 “제품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우는 AI 적용으로 더욱 스마트해졌다”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쓸수록 가치가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