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가 선불 체크형 실물카드 출시와 함께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의 활용범위를 넓힌다.
7일 로드시스템 측은 '트립패스(Trip.PASS)' 카드를 오는 15일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채널 '별별카페'를 통해 출시한다고 전했다.
'트립패스(Trip.PASS)' 카드는 실물 전자여권으로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모바일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교통·부가세환급(Tax Refun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립패스(Trip.PASS)'의 실물버전이다.
이 카드는 선불형 체크카드 기능과 함께, '트립패스'와의 연동구조로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iOS 사용자와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처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트립패스' 카드이용은 트립패스 앱에 모바일 여권을 등록 후 카드를 연동한 뒤 충전하면 가능하다. 해외에서 충전 시 50만 원까지 충전되며 국내 입국 후 모바일 여권 기반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200만 원 한도의 기명 선불카드로 전환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 카드를 국내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사용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GS25, CU 편의점, 정관장 등 트립패스 택스리펀(Tax Refund) 가맹점에서 결제시 부가세가 즉시 환급(Tax Free)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트립패스 회원간 수수료 없이 선물하기(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로드시스템은 오는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채널인 '별별카페'를 통해 내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트립패스' 카드를 판매하며, 4월부터는 일본 현지 주요 공항 내 유심(USIM) 매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트립패스 관계자는 “관광객이 여정을 시작하기 전 편리하게 트립패스 카드를 접할 수 있도록 배포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도 모바일로 충전하고 내국인처럼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어 여행 중 현금 소지의 부담을 덜고 환전을 위한 시간도 줄일 수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더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시스템은 7일부터 이스타항공 일본 나리타-인천 노선에 탑승하는 인바운드 외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트립패스' 카드 900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GS25 편의점 내 부가세 즉시 환급(Tax Free) 모바일쿠폰을 지급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