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제주도부터 비…늦은 밤엔 중부→전국 확대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오후부터 밤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늦은 밤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일부지역에도 비가 시작되어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2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높게 출발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춘천 10도, 대전 12도, 광주, 대구 13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다.



대기 하층의 온습도를 나타내는 일기도를 살펴보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녹색 계열로 표현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되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늦은 밤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전면에서 강수가 내리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내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는 10~30mm다. 부산.울산.경남에는 5~20mm, 전라권과 대구.경북남부에는 5~1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한 기간이라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