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엔시티 127)이 새로운 일본 돔투어를 마무리지으며, 열도 팬들과의 공감대를 더욱 돈독히 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은 지난 1월부터 반테린 돔 나고야(1월7~8일), 쿄세라돔 오사카(2월10~11일), 도쿄돔(3월9~10일) 등 3곳서 일본 두 번째 돔투어 'NEO CITY : JAPAN - THE UNITY'(네오 시티 : 재팬 - 더 유니티)를 개최, 총 26만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돔투어는 약 2년만에 열리는 현지 돔 투어로, 기존보다 늘어난 회차구성과 함께 더욱 풍성한 디스코그래피를 토대로 한 퍼포먼스 스테이지들을 예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공연인 3월 9~10일 도쿄돔 무대는 양일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돼 이틀간 10만 명의 관객이 집결하면서 장관을 이뤘다.
공연 간 NCT 127은 'Punch'를 시작으로 'Superhuman', 'Ay-Yo', '소방차', 'Simon Says', 'Favorite' 등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일본 발표곡 'Sunny Road'와 'Chain' 등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 세련된 '무중력', 에너제틱한 'Parade', 감성을 자극하는 '윤슬'과 '별의 시', 콘셉추얼한 'Tasty'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 수록곡까지, 약 3시간 동안 총 28곡의 무대를 휘몰아치며 팬들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웅', '질주', 'Fact Check'로 이어지는 히트곡 섹션은 무대 위 NCT 127의 에너제틱 퍼포먼스와 시즈니(팬덤별칭) 떼창이 맞물린 완벽한 공연호흡을 보여줌으로써 현장 내외를 놀라게 했다. 또한 'We are always HERE!'라는 플래카드 이벤트와 함께 이동차를 탄 NCT 127과 관객들의 적극적인 눈맞춤은 이들의 두터운 공감대와 영향력을 느기끼게 했다.
NCT 127은 공연을 마치며 “우리의 꿈이었던 도쿄돔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어 감사하다. 'We are always here'라는 말이 굉장히 힘이 되는 것 같다. 저희도 항상 여기 있겠다. 시즈니와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우리칠이 정말 멋있다. 시즈니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우리는 더 멋있어질 거니까 기대해달라”라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