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진, 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 체험

자생한방병원은 러시아 의료진 방문단이 한의학과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의료기관 대표자와 의료진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러시아 12개 도시에21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포민 클리닉의 설립자, 볼고그라드 클리닉 대표원장도 참여했다.

자생한방병원 김미령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포민 클리닉 설립자 드미트리 포민(여섯 번째) 등 러시아 의료진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했다.
자생한방병원 김미령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포민 클리닉 설립자 드미트리 포민(여섯 번째) 등 러시아 의료진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자생한방병원 진료실, 검사실, 국제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한의통합치료의 원리, 환자 사례, 학술 성과, 치료 철학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방문단 중 일부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통합치료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드미트리 포민 포민 클리닉 설립자는 “침과 추나요법을 통해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에 대단히 놀랐다”며 “체계적으로 구축된 한·양방 협진뿐만 아니라 전국 자생한방병원에서 표준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K메디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한의통합치료 환경을 구축해 한의학의 국제 교류와 세계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4 제14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콘퍼런스'에서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송민아 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제진료팀장으로서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국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국제의료사업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