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7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손떨림방지(OIS) 액츄에이터 핵심공정(SUB)을 내재화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 개선 및 인력 효율화한 것을 수익성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 가량 오른 4억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보급형 폴더블폰 대중화로 고품질 제품이 적용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성옵틱스는 고객사인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아너,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사에 카메라 OIS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최근 제습제 업체인 티케이이엔에스(TKENS) 지분 50.1%를 인수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동 특허를 획득한 자동차 헤드램프 제습제 분야를 비롯해 수출용 배터리 포장 제습제, 수출 컨테이너 등 고성능 산업 제습제와 복층 유리용 제습제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