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내한하는 프로야구선수 오나티 쇼헤이가 깜짝 결혼발표에 이어, 전세기 앞에서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과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오타니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위해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타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태극기 이모지,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가운데엔 오타니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왼쪽엔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오른쪽엔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함께 서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소개하며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28)를 지목한 바 있다.
이번에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도 공식 키가 178cm인 야마모토와 엇비슷한 장신이라는 점에서 동일인물로 추정된다. 또한 오타니가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던 발언도 신빙성을 더한다.
한편, 오타니는 15일 입국해 곧바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특급 호텔에서 묵으며 개막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