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두 차례 발사”...한달만에 또 도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18일 오전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두 차례 발사했으며,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 NHK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약 40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했으며 두 물체 모두 자국 EEZ 바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도 같은 물체를 두고 북한의 발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반발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FS연습을 마무리한 이후 미 측과 한미 연합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14일에는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