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20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과 비교해 7200만원 줄어든 액수다.
18일 S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총 20억6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회사 측은 “AI인프라, AIX, AI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했으며, 텔코 특화 LLM 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T 대표를 역임하는 동안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연결 매출 17조6000억원, 연결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의 역대급 재무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급여는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책정했다. 상여금 중 2억830만원은 '주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주로 지급했다. 보수와 별도로 성과연동주식(PSU) 2만5380주도 부여했다.
사내이사인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ICT인프라 사장은 보수로 12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2년 5억1900만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액수다.
SKT 미등기임원은 91명으로 전년(99명)보다 8명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 급여액은 5억1800만원으로 전년 5억2500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지난해 SK텔레콤 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5200만원으로 전년(1억4500만원) 대비 4.8% 늘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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