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는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주요 생성형 AI 웹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웹 분야 1위는 오픈AI의 '챗GPT'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어 구글 '제미나이',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 라이너, '퀼봇(QuillBot)'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지난해부터 소비자용 생성형 AI 톱100(Top 100 Gen AI Consumer Apps)을 선정·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는 웹과 앱을 분리해 발표했다. 웹서비스의 경우 시밀러웹(SimilarWeb)의 올해 1월 기준 데이터를 반영해 순위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에 따르면, 생성형 AI 웹 제품 10위 내 한국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 얼마 전 최신 AI 모델을 공개한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10위를 기록했다.
생성형 AI 분야에선 매달 새로운 AI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이번 순위에서도 작년 9월 초에 발표했던 AI 웹서비스 순위(50위) 발표와 비교해 40%(22개)가 교체됐다.
특히, 이번 AI 웹 서비스 순위에서는 '생산성'을 향상해주는 AI 서비스들이 순위에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라이너 측 분석이다. 새로 추가된 생산성 부문에는 라이너, 에이티파이, 핀드, 맥스AI, 블랙박스AI, 오터AI, 챗PDF 7개 기업이 포함됐다.
라이너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AI 웹서비스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탄생한 서비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라이너의 4위 진입은 놀라운 성과”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