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또 레전드 무대…'화밤' 마지막 방송 적셨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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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가은의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은가은은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 출연했다. 그동안 1082일에 걸쳐 3000여개가 넘는 곡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던 '화밤'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에 휴식기 전 마지막 방송은 ‘트롯의 밤’ 특집으로 꾸며져 ‘화밤’만의 특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은가은은 칠전팔기 오뚝이상, 공주는 외로워상, 최고 귀호강상 등 다양한 시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최고 귀호강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은가은은 "화요일 밤만 되면 티비앞에 앉아서 시청자분들과 함께 같이 울고 웃었는데,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시청자 여러분들 덕입니다.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또한 은가은은 무대에서도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켰다. 한쪽 어깨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낸 녹색 톤의 원피스와 화려한 액세서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은가은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특유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은가은은 "내 친구이자 내 사랑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노래했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을 고대할께요. 항상 함께할 친구로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나의 화밤. 영원히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은가은은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KBS2 라디오 해피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로 매일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