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이 훈훈함으로 꽉 채운 일본 포상 휴가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 안방극장에 힐링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in TOKYO’는 최고 시청률 9.3%, 전국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예능 1위를 차지, 화요일 예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국가대표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이 일본에 K-트롯을 알리고, 단합력도 키운 포상 휴가를 통해 ‘진짜 가족 케미’를 일으키며 ‘한일가왕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마쳤다.
먼저 ‘막내즈’ 전유진과 김다현은 아침부터 도쿄 명소인 ‘아사쿠사’를 찾아 관광을 즐겼다. 두 사람은 재미로 해본 운세에서 ‘운수대통’이 나오자 행복해했지만 ‘여행이 좋다’라고 나온 김다현과 달리, 전유진의 운세엔 ‘여행에 고난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와 ‘시부야 버스킹’을 앞둔 전유진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현역가왕’ TOP7은 전날 예고했던 ‘시부야 버스킹’에 나섰다. 가는 내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현역가왕’ TOP7은 낯선 일본 관객들과 ‘트롯걸즈재팬’ TOP7 앞에서 무대를 해내야 하는 현실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버스킹이 시작되자 ‘현역가왕’ TOP7은 이내 무대에 적응해 일본 시민들의 열광을 이끌었다. 특히 린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별 그대’ OST로 명불허전 OST 여왕의 품격을 자랑했고, 전유진은 시티팝 ‘Stay with Me’를 시작으로 감성 장인의 면모를 뽐낸 ‘미련 때문에’, 린과 첫 호흡을 맞춘 ‘노란 셔츠의 사나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일본에서도 통한 ‘1대 가왕’의 위용을 증명했다.
여기에 막내 김다현은 ‘당신의 눈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일본 1호 팬을 탄생시켰고, ‘트롯걸즈재팬’ TOP7의 경계 대상 1호로 등극했다. 감동적인 무대부터 신나는 무대, 매혹적인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일본 관객들과 ‘트롯걸즈재팬’ TOP7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현역가왕’ TOP7은 “정말 재밌었다”라며 식지 않은 여운을 내비쳤다.
이후 ‘현역가왕’ TOP7은 마이진-박혜신-별사랑의 ‘일본 위시리스트’였던 천연온천으로 떠나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박혜신은 따뜻한 온천탕에 들어가자 “천국이다”라며 만족했고, 별사랑은 평화로운 온천물 ASMR을 담은 브이로그를 찍으며 여유를 만끽했다. 마이진은 자연스럽게 온천 사장님으로 변신, 상황극을 벌이며 물오른 개그감을 표출해 폭소를 터트렸다. 한증막에 둘러앉은 ‘현역가왕’ TOP7은 ‘트롯걸즈재팬’ TOP7와의 대면식이 각성제 역할을 했음을 털어놨고, 이때 마이진은 “난 눈싸움했는데”라며 고독한 신경전을 진행했음을 알렸다.
마리아는 ‘트롯걸즈재팬’ TOP7 멤버가 신청한 SNS 팔로우를 받아줬다는 멤버에게 “우리 지켜보려고 그러는 거야! 정신 차려!”라며 호통을 쳐 매콤한 승부욕을 자극했다. 전유진은 “(대면식에) 일본 TOP1이 안 오셔서 못 본 게 진짜 아쉬운데 ‘한일가왕전’에서 어떻게 하실지 기대해 보겠습니다”라며 도전장을 투척했고,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선창하며 ‘한일가왕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전유진과 김다현의 일본 ‘먹킷리스트’ 중 하나인 라멘을 먹으러 온 ‘현역가왕’ TOP7은 “치열했던 ‘현역가왕’ 경연이 끝나고 다 같이 밥을 먹으니 진짜 식구가 된 기분”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리웠다.
‘현역가왕’ TOP7은 마지막 일정으로 ‘마니또’를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대형 레코드숍과 쇼핑센터로 이동했고, 김다현-박혜신-마리아는 도쿄의 대형 쇼핑센터로 가 폭풍 쇼핑을 가동했다. 박혜신은 달콤한 간식과 안주류를, 김다현은 화장품을 열심히 구매했고, 마리아는 목도리에 버금가는 길고 긴 두 사람의 쇼핑 목록까지 결제하는 쿨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 레코드’로 간 전유진-마이진-린-별사랑은 즐비한 K-팝 가수들의 앨범들을 보며 팬심과 부러움을 드러냈고, 대성의 ‘날 봐, 귀순’과 ‘대박이야’ 등 일본판 앨범들을 찾아낸 후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린의 ‘별 그대’ OST를 발견한 네 사람은 린에게 쏟아진 사진과 사인 요청 세례에 놀라워했고, 린은 레코드숍에 ‘현역가왕’ 사인과 사진을 남기며 ‘현역가왕’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렇게 저녁 식사 시간에 다시 모인 ‘현역가왕’ TOP7은 한 명씩 자신의 ‘마니또’를 밝혔다. 이로 인해 전유진과 김다현이 아침부터 ‘아사쿠사’에 갔던 이유가 ‘마니또’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드러났고, 린은 자신의 마니또인 전유진에게 “앞으로 살면서 좋은 언니로 마니또가 될게”라는 따뜻한 말을 남겼다. 그러던 중 박혜신은 자신의 ‘마니또’가 진심으로 자신을 챙겨준 마리아인 걸 알고 오열을 쏟았고, 이를 보던 김다현도 눈물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렇지만 이때 전유진이 “그런데 우리 이거 끝나면 한일가왕전이잖아요”라고 또다시 팩폭을 날리면서 웃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트롯걸즈재팬’ TOP7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각보다 대규모인 현장에 긴장한 ‘트롯걸즈재팬’ TOP7과 ‘현역가왕’ TOP7의 ‘트롯 한일전’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TOP7이 오직 ‘노래’로 맞붙는 ‘한일가왕전’은 오는 4월 2일(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