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20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돌파했다”면서 “IT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31% 확대됐다”고 성과를 밝혔다.
그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글로벌 SCM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 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액이 5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제공 국가가 13개국으로 확대되고 1만1100개사 고객을 확보했다.
황 대표는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왔고, 당사와 고객 업무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이 하이퍼오토메이션 여정에 첫걸음을 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수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ESG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이날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이인실 사외이사와 황성우·구형준 사내이사 선임, 이인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