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례 1번은 소아과의사 이주영…2번 '순천갑 공천' 천하람

개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2번에 천하람 변호사를 각각 배치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12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공천을 신청한 51명 중 부적격자 6명을 제외한 45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 대표는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을 받은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이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공천을 발표한 천 변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이 대표는 “천 후보가 보여준 활동력과 개혁 성향의 선명한 정치를 고려해 전략적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3번에는 문지숙 차병원 교수를 배정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R&D 예산 등에서 많은 삭감이 이뤄지는 것에 확고한 반대 의견을 갖고 있고 기초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취지로 1974년생 여성인 문지숙 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배정했다”고 말했다.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차지했다. 이어 6번에는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에는 정지현 변호사, 8번에는 곽노성 교수, 9번에는 황유화 교수, 10번에는 조성주 전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11번에는 정보경 개혁신당 사무부총장 12번에는 이재랑 부대변인을 공천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