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코위버, 120㎞ 전송 가능한 1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양산·납품 시작

오이솔루션 100G QSFP28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오이솔루션 100G QSFP28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은 광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대표 황인환)의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ROADM)와 광회선패킷 통합장치(POTN) 상용시스템에 자사의 1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탑재해 양산 및 공공기관 납품을 시작해 향후 코히어런트 제품군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1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신규 ROADM이나 POTN 시스템 구축에서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기존에 설치돼 있는 광 파장분할다중화(WDM) 장비와도 호환할 수 있다. 코위버와 협력해 양산 승인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을 할 수 있어 향후 매출 증대 및 고객사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양산 승인을 계기로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양산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오이솔루션과 코위버가 협력해 공공기관에 납품을 시작한 100G 코히어런트 모듈은 최대 120㎞까지 10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1550㎚ C-Band 가변 파장 WDM 기능도 제공해 광증폭기(EDFA) 적용시 최대 600㎞ 이상 전송할 수 있다.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인 ROADM와 POTN에 탑재할 수 있으며 기존 100Gbps 광트랜시버는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변조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분산에 따른 전송거리를 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CWDM4)는 10㎞로, 랜(LAN)-WDM4는 80㎞로 제한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밤낮으로 개발에 몰두해 최첨단 기술을 국산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 코히어런트 개발팀의 노력과 코위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00Gbps 120㎞ 전송이 가능한 쿼드 스몰 폼 팩터 플러그블(QSFP)28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검증하고 양산 납품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으로 시장에서 원하는 4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올해 코위버와 검증하고 양산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업계가 서비스 품질 개선 차원에서 기존 광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용과 활용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