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절도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피해 금액은 최소 4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억.
범인은 그의 절친이자 통역을 담당하는 미즈하라 잇페이.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에 손을 댄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대량 절도한 혐의로 선수 측 변호인에게 고발당했다고 하는데요. 불법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와 오타니 측 변호인도 진상조사에 나섰던 겁니다.
또한 미즈하라는 축구, 미국 농구, 미식축구 등에 돈을 걸었지만 야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즈하라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시절부터 오타니와 함께 했는데요. 닛폰햄 소속이었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미즈하라도 통역으로 동행했죠. 미국에서 그는 통역은 물론 운전, 캐치볼, 휴대폰 개통, 렌트 계약, 일정 관리, 영양 등을 담당하며 마치 가족처럼 오타니 곁을 지켰습니다.
미즈하라는 서울시리즈 첫 경기 이후 다저스 구단에 자신의 도박 중독 사실을 공개했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잘못도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다저스 구단은 미즈하라를 곧장 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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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