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소상공인 역량강화(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 사업운영,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를 전문인력과 함께 맞춤형으로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경영안정 컨설팅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 △무료법률구조 지원 등으로 나뉘며, 25일부터 신청받는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경영, 기술, 수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소상공인 사업체를 최대 4회까지 찾아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간이과세자, 연매출 8000만원 미만, 백년가게 등에는 '자부담금 10% 면제' 혜택이 있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현장의견을 반영해 지원방식을 다양화했다. 먼저 성공한 선배 사업가 경험·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배 멘토링'과 소상공인 모임·그룹 공동애로를 해결해주는 '동네 컨설팅'을 신설했다. 컨설팅 종료 후에도 소상공인이 컨설턴트에게 추가적인 애로사항 등을 상담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컨설팅'을 도입한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경영안정 컨설팅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별도 선발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2회까지 추가로 제공하고, 마케팅 등에 필요한 경영개선 바우처도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창의적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적절성, 실현 의지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무료법률구조 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상공인 영업활동 중 발생하는 민사사건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25% 이하 또는 최근 1년 연매출액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복잡.다양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가기가 어렵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 경영안정뿐만 아니라, 라이콘으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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