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임종윤·임종훈 사장 형제를 해임했다. 오너가 모녀측과 경영권 분쟁 중인 형제를 회사에서 내보냄에 따라 분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한미그룹은3월 25일자로 한미사이언스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그룹은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