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그룹 회장이 25일 “2024년은 LX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서울 광화문 LX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LX는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LX그룹은 2021년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기업집단이다. 상사, 물류, 소재, 반도체 등과 관련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2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LX벤처스도 설립했다. 신성장 사업 발굴이 목적이다.
구 회장은 “복합적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 발굴·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도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 협력업체와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LX가 되겠다”며 “주주·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는 △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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