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전대미문 토막살인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던 한 명문대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는 27일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모든 걸 완벽하게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통제광'을 심리 키워드로 다룬다. 자식에게 완벽한 기준을 강요한 부모, 그리고 '맨유의 전설' 퍼거슨 감독의 통제광 비하인드 실화를 통해 역대급 통제 본능의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첫 번째 이야기 속에는 1970년대 여자 대통령을 꿈꿨지만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대통령의 꿈을 접은 대신, 영부인이 되고자 했던 한 여인이 등장한다. 그녀는 군인과 결혼 후 내조의 여왕이 되었을뿐더러, 자식 교육에도 전념해 두 아들을 똑똑하게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그녀가 어느 날 공원 쓰레기통에서 남편과 함께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정체는 바로 명문대생 둘째 아들로 밝혀졌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전 강력계 형사는 "그런 광기 나는 눈빛은 형사 인생 처음"이라며, 어제 일처럼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전대미문 존속살해 사건에 모두가 경악하던 그때, 부부의 첫째 아들이자 범인의 형이 내뱉은 한마디가 충격을 더했다. 겉보기에는 멀쩡했던 명문대생 아들이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는 무엇인지, '한끗차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찬원은 가수 데뷔를 극구 반대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찬원은 "아버지가 항상 하셨던 얘기가 '너만큼 노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였지만, 데뷔하자마자 1호 팬이 되어주셨다"라고 고백했다.
'역대급 통제광'들의 사례를 통해 파멸을 이루는 통제와 성공을 견인하는 코칭의 한 끗 차이를 짚어볼 '한끗차이'는 27일(수) 저녁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등 OTT에서 방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