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여자)아이들, 더보이즈, 비비가 3월 중반 K팝 리스너들의 최고 인기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2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12주차(3월17~23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12주차 써클차트는 뷔와 (여자)아이들이 글로벌, 디지털 부문에서의 최정상을 달성한 가운데, 더보이즈, 비비 등이 다관왕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선 방탄소년단 뷔는 신곡 'FRI(END)S'로 글로벌K-pop차트 1위를 차지했다. 뷔 특유의 위트감각을 더한 R&B톤의 고백송이 지닌 매력과 함께, 군복무중인 뷔가 전하는 팬사랑 메시지들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여자)아이들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디지털차트 1위(써클지수 23,717,902)를 차지했다. 정규 2집 '2'의 수록곡인 이 곡은 타이틀곡인 'Super Lady'의 강렬한 톤과 대비되는 매력과 함께, 소셜 영역에서의 챌린지 열풍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더보이즈(THE BOYZ)는 정규2집 PHANTASY Pt.3 'Love Letter'의 피지컬앨범과 플랫폼 앨범(MINIRECORD) 등 두 버전으로 앨범(판매고 25만3016장), 리테일(13만3141장) 등에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타이틀곡 'Nectar'로 다운로드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3관왕을 기록했다. 서정적인 기타사운드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감정선들을 폭넓고도 깊게 표현하는 더보이즈의 새로운 성숙감성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비는 최근 인기곡 '밤양갱'으로 스트리밍차트, V컬러링차트, 벨소리차트, 통화연결음차트, 노래방차트 등 5개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존에 이어지는 화제성을 발판으로 장기하표 말맛재미와 비비의 매혹적인 음색 등이 주목을 받는 동시에, 새롭게 지속중인 소셜챌린지 기운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소셜차트2.0에서는 최근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정을 거듭한 트와이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가수 이승기의 갑작스러운 급등세가 나타났다. 12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 신곡으로는 △DAY6 'Welcome to the Show' (54위) △ASMRZ(다나카&닛몰캐쉬) '잘자요 아가씨 Inst (Prod. 과나) (Inst.)' (118위) △더보이즈(THE BOYZ) 'Nectar' (160위) △LE SSERAFIM (르세라핌) 'Smart (Slowed + Reverb ver.)' (181위) 등이 랭크됐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