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는 주요 종속회사 한국렌탈이 코스닥 상장사 디지캡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디지캡은 드림시큐리티 그룹에 편입될 예정이다. 한국렌탈은 지난 11일 디지캡의 최대주주 등(총 3인의 주주)으로부터 주식(및 경영권)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이날 같은 계약을 이행하며 디지캡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디지캡이 발행하는 약 14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도 완료함으로써 한국렌탈은 총 367.9억원을 투자해 약 40.65% 디지캡 지분을 보유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드림시큐리티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렌탈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콘텐츠, 방송산업 내 영상장비를 렌탈하고 있다. 향후 디지캡이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해 콘텐츠 Value Chain 확장 및 HW와 SW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캡 제품군에 드림시큐리티 보안 기술력을 접목시켜 AI 생성 딥페이크에 대응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AI로 촉발된 콘텐츠 생성 등에 대한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리 기능을 갖춘 디지캡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드림시큐리티 그룹간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신성장 사업과 서비스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