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모범 기업, 기관 및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내시경, 복강경 등 암 진단·치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지난해 한국 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림푸스가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은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기획 단계부터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한 해 동안 고잉 온 캠페인 관련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중 '고잉 온 워크'는 임직원 및 암 경험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과 함께하는 플로깅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5월 인천 마시안 해변, 10월에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에서 진행됐다. 특히 암 경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많은 인원이 참가해 암 인식 개선과 환경 보호에 함께 기여했다.
이 외에 △암 경험자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고잉 온 스튜디오' △암 경험자 및 그 가족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맞춤형 음악회 '고잉 온 콘서트' △유명 웹툰 작가들과 협업해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는 '고잉 온 웹툰' 등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유튜브 채널(고잉 온)을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알리면서 암 치료 및 암 경험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암 경험자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 효과를 측정한 논문도 최근 발표됐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참여자가 정해진 주제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매일 감정 및 경험을 표현하는 활동이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청년 암 경험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위로받고 다른 암 경험자들과 소통하면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9월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매년 문화예술후원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후원 성과를 일궈낸 단체 및 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2023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에서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았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2년 연속 수상으로 올림푸스한국이 '인류의 삶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기업 존재의의에 발맞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고잉 온 캠페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