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게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와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기관별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투자전문가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조영석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은 “기업을 위한 약 2500평 규모의 공간 지원과 40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교내 우수 임상 교수진과 매칭을 통한 세포-면역 치료제 연구 멘토링 시스템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내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센터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22~2028년 사업 수행을 통해 초기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루카스바이오, 마크헬츠, 서지넥스,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에드믹바이오 5곳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SCI 논문 1건, 국외 출원 1건, MOU 체결 10건, 투자유치 100억원 벨류 및 일자리 창출 17건 등 성과를 거뒀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