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이다경이 고3 수험생반 급의 끈끈함과 열정이 가득했던 '피라미드 게임' 현장을 추억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속 배우 이다경와 만났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이다경은 극 중 '피라미드 게임' 어플 개발자인 윤예원 역으로 분했다. 프로그래머 설정에 따른 빠른 판단력을 보여주는 이다경 표 '윤예원'은 25명 학생들과 호흡하는 독특한 개성과 함께, 극적 변화지점의 간접적인 표현들로 비쳐져 주목받았다.
이다경은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 25명이 한 공간에 있다보니 정말 백연여고 2학년5반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2차 오디션때 함께 했던 김세희(표지애 역) 배우부터 정하담(고은별 역), 권이수(주승이 역), 도지우(차선주 역) 등 주변에 있던 동료들과는 진짜 같은 반 같았다(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경은 “교복 주머니에 챙긴 간식들을 서로 나눠먹기도 하고 편하게 소통하면서 서로를 의지했다. 그 과정 중에서 카메라 구도변화에 따라 엎드려져 쉬는 모습들이 고3 여고생들 같았다(웃음)”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