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인터뷰②] '피라미드 게임' 이다경 “최고 신은 과녁피구…'모욕감' 대신 노트북 주목에 당황”

사진=매니지먼트 봄날 제공
사진=매니지먼트 봄날 제공

신인배우 이다경이 '피라미드 게임' 속 윤예원의 시선으로 본 핵심장면과 함께, 현실적인 유쾌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속 배우 이다경와 만났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티빙 캡처
사진=티빙 캡처

이다경은 극 중 윤예원 역으로 분했다. '피라미드 게임' 어플 개발자로서의 자신만만함, 백하린(장다아 분)과의 대립 속 자아확인, 성수지(김지연 분)과의 공조 등 기회주의적 성격에서 '따뜻한' 프로그래머로서의 인간성 회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바는 시청자들의 큰 호감을 얻었다.

이다경은 “수기투표 신은 강단과 유머가 공존하는 예원을 보여주는 첫 포커스였다. 그때 던진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대사를 위해 그 장면들을 여러 번 돌려봤는데, 그 작품을 모르는 동료들도 있어 놀랐다(웃음)”라고 말했다.

사진=티빙 캡처
사진=티빙 캡처

이어 이다경은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의 노력이 잘 담긴 과녁피구 신, 데이터 공개를 요구한 하린과의 대립신은 윤예원 캐릭터로서는 물론, '피라미드 게임'의 극적 전환점이다”라며 “특히 피구장면에서의 교감과 함께, 하린과의 대립 직후의 484만원 임팩트는 수기투표신보다 더 관심을 받더라(웃음)”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