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현지 법인과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제2회 전국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국내 약대생을 대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5박 6일간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법인이 위치한 미국 록빌 지역과 보스턴 지역 내 신약개발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술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주제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그 결과 총 17팀의 아이디어를 제출받아 서면 심사를 진행해 총 7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궁무진한 팀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스크리닝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유발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양상을 통해 질병 고위험군 사용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환자 임상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아이디어 등도 제안했다.
또 제1회 약대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영남대학교 송해린 학생이 참석해 제출한 과제를 소개하고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방문 경험을 공유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올해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수준급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학생들이 많아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약대생들이 신약개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미래 신약개발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