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월 신속집행 목표를 초과달성한 5조6200억원을 집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후 이원주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제2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1분기 산업부 신속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2분기 주요 부서별·기관별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1월 당초 1분기 신속집행 목표를 총 집행금액인 10조6000억원 중 52%인 5조5000억원으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80%(8조5500억원원)로 설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예산 1000억 원 이상 지출하는 중앙부처 중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이며, 그간 산업부가 설정해온 목표 중에서도 역대 최고치이다.
1분기 신속집행실적 점검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5000억원(52%)을 0.11조 원 초과 달성한 5조6100억원(52.7%)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6%p(1조 원)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주요 집행 분야별로 보면 취약계층 동절기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전력기기 교체 등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분야에 5300억 원(집행률 54.3%),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에 2조8000억원(58.2%), 기술혁신·시설설치 등 기업지원을 위한 융자·출자예산에 9000억원(52.9%)을 집행했다.
이원주 실장은 주요 예산 집행기관에게 “재정집행의 효과가 국민과 기업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예산교부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한 현장에서의 집행노력에 만전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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