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3일 하나은행과 후세메닉스 앞 '수출패키지 우대금융'1호 보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최병철 후세메닉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수출 중소기업 무역금융 한도부족과 금융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시중은행의 자금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이 결합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대해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 비율 확대(90%→95%) △보험·보증료 최대 2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은행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수출기업은 일반 무역금융 대비 높은 대출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400억원 기금출연 및 5100억원의 우대금융 지원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첫 번째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무보는 하나은행을 포함, 시중 5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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