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상공인 결합상품 강화…AI전화·AI로봇 추가

모델이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KT 으랏차차 패키지에 포함된 하이오더와 AI 서빙로봇을 소개하는 모습
모델이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KT 으랏차차 패키지에 포함된 하이오더와 AI 서빙로봇을 소개하는 모습

KT는 소상공인 결합상품 '으랏차차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소상공인 기업간거래(B2B) 시장 주도권을 두고 통신사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KT는 기존 소상공인 결합 상품인 '사장님 성공팩'의 명칭을 '으랏차차 패키지'로 변경한다.

상품 구조는 기존 △필수상품+기본선택+추가선택 3단계에서 △필수상품+기본선택 2단계로 간소화했다. 소상공인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재구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으랏차차 패키지는 인터넷, 전화, 모바일, TV, 가게정보알림메시지, 통화매니저(PC) 등 통신상품 외에도 CCTV, 카드결제서비스 VAN(부가통신망) 등의 매장 솔루션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할인받는 결합상품이다.

KT는 이번 개편에서 AI가 전화를 응대하고 가게 홍보부터 고객 관리까지 가능한 'AI 링고전화'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로 서빙이나 매장 방역을 책임지는 'AI 로봇'을 패키지에 추가한다.

KT는 고객이 업종과 매장 환경 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로만 구성하고 결합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하이오더+AI로봇 결합시 연간 약 53만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으랏차차 패키지가 매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올리는 소상공인 대표 상품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종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