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체국 알뜰폰 개통 잠정 중단…대포폰 악용 방지

우정사업본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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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알뜰폰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알뜰폰을 악용한 대포폰 범죄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보안시스템 강화 후 개통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4일 우정사업본부는 온라인을 통한 알뜰폰 개통 중단 소식을 공지했다.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 인증 강화와 보안시스템 재정비에 따라 당분간 온라인으로 우체국 알뜰폰을 개통할 수 없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신분증 스캔을 도입했고 인터넷에서도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선 것”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 시스템과 연계해야 해 업무 재개까지 한 두달쯤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오프라인 알뜰폰 유통점에서 신분증 스캐너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알뜰폰 접수가 가능한 우체국 창구도 종전 1300여곳에서 270곳으로 감소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