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두 자릿 수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26만대로, 전년 약 557만대 대비 1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 둔화로 역성장한 OLED TV가 올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LCD TV 글로벌 출하량은 약 1억 9868만대로, 전년 대비 1.5% 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OLED TV와 LCD TV를 합산한 예상 출하량은 2억 494만대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전망이다.
OLED TV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출하량 성장세는 △유럽(15.3%) △북미(14.3%)가 가장 높고, △아시아·오세아니아(12.4%) △중동·아프리카(11%)가 뒤를 이었다. LCD TV 제조업체를 다수 보유한 중국(-9.3%) 이외 글로벌 전 지역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OLED TV 성장 요인은 △2018~2019년 높았던 TV 출하량의 교체 주기 도래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 △OLED TV 주요 시장인 유럽 중심으로 유로 2024,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OLED TV 출하량 점유율은 LG전자(53%), 삼성(18.2%), 소니(14.6%) 순이다.
LG전자는 특히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 시장에서 시장 1위인 LG전자와 격차를 좁히겠다고 밝혔다. 40형~80형대까지 OLED T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출시 국가도 넓힐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