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원을 위해 '재생의 숲' 5개년 계획을 시작한다.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숲 지킴이 봉사단 25명은 5일 양구군 야촌리 산불 피해지역에 아카시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재생의 숲 프로그램은 재작년 강원도 양구 지역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회성 식목 활동에 그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5개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봉사단은 2028년까지 매년 꾸준히 식목, 보식, 풀 베기, 비료 주기 등 활동을 진행하며 총 3600그루 아카시나무숲을 가꿀 예정이다.
숲 복원 전문 시민단체 '평화의 숲'은 나무 심기 현장에 전문 작업단과 장비를 파견해 지원하고, 북부지방산림청은 숲 조성 부지를 제공한다.
LX판토스는 프로그램을 통해 30년간 약 250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카시나무숲 특성상 꿀벌 개체 수를 보호하고 서식지를 회복하는 역할도 기대했다.
맹윤주 LX판토스 경영지원실장은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 문제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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