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대 정당도 주말 전국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벚꽃 시즌'을 활용해 유세를 벌이며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쇄신할 수 있도록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
22대 총선 본 투표일을 나흘 앞둔 6일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종식'을 기치로 서울과 대전, 강원 강릉을 찾았다. 이날 생일을 맞은 조국 대표는 사상 최고 투표율과 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민 위에 거만하게 군림하려는 자들을 내치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은 김종인 상임고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유권자를 만나 정치 개혁을 위한 동력 창출을 요청했다. 김 상임고문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열린 금태섭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 2년 동안 국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과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정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겠나.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건 유권자 여러분이고,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4월 10일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과거 기득권에 사로잡혀있는 정당이 아닌 개혁신당과 금태섭 후보에게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새로운미래는 댄스유세단 '로운이들'과 함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설훈(경기 부천을), 장덕천(경기 부천병) 후보를 지원하며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분노와 심판을 넘어 그다음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정치,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광주 광산을)와 홍영표 후보(인천 부평을)도 지역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녹색정의당도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과 장혜영 후보가 출마한 서울 마포을에서 집중적인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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