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이 학술교류와 인재 양성,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연세대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연세대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기초연구를 목적으로 1948년 설립 이후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최근 IBS의 차미영 CI가 한국인 최초로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독일 연구기관의 글로벌 과학 리더가 모여 인류 사회를 위한 과학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기초과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방안 논의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이 이뤄졌다.
포럼을 계기로 양국 대표 기초과학 연구기관은 전략 분야 발굴·협력,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젊은 연구자 육성 등 연구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나노의학 분야 공동연구 허브 및 인력양성 체계 구축과 함께 막스플랑크 연구회가 세계적 해외 기관과 긴밀한 협력 연구를 위해 설치·운영 중인 MPG 센터의 한국 설립까지 협력 범위와 대상을 지속 확대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가입 등 유럽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전략적 연구 협력을 확대해 양국 과학기술 역량과 우호를 증진하고, 나아가 인류 난제 해결에도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