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개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ICT 연구개발(R&D) 성과 외에도 ICT 융합분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교류 장이 마련된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IS)'와 연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미리 체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ENTER, AX'를 주제로 열린다.
AX 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블록체인, ICT융합 분야 중소기업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70여개 기업과 5개 기관이 100여개 부스를 통해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며 AX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전시회에서 △머신러닝 기반 고객 분석 △자율주행 로봇 등 기술은 관람객들에게 AI 기술성과를 실제로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 기업이 우수한 ICT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벤처기업협회 등은 기술설명회와 투자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IITP는 벤처투자사, 기술 수요기업 등 기술사업화 관련 관람객에 대한 타깃팅 홍보 및 피칭 마스터클래스, 성공사례 공유 등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17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ICT R&D 우수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기술사업화 공로가 큰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장관 표창은 영상처리 AI 테크기업 '메이아이'와 근거리 수송용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 벤처기업인 '드라이브텍', 김거식 ETRI 책임연구원에게 수여된다.
메이아이는 CCTV를 통해 매장 방문객 행동 패턴을 데이터로 추출하는 AI 분야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2024 CES 혁신상 수상 등 스타트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드라이브텍은 실내·외 작업이 모두 가능하며, 유·무인 전환을 할 수 있는 전동차량형 고하중 물류 로봇기술 개발로 ICT 기술성과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거식 ETRI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한 ICT 핵심기술 개발 및 외부 기관 투자 연계 기술이전으로 ICT 기술 성과확산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는다.
장관 표창 외에도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ICT R&D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7명이 장관상을 수여 받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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