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美 럿거스대와 난치성 척추질환 연구 협약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미국 럿거스대학교와 공동 연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 재생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 △협력 연구 프로젝트 추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 상용화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프라바스 V. 모게 럿거스대학교 부총장과 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 이기범 럿거스대학교 석좌교수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프라바스 V. 모게 럿거스대학교 부총장과 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 이기범 럿거스대학교 석좌교수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66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교는 퍼블릭 아이비리그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양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는 2018년부터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교수와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조직공학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 치료를 위한 생체재료 개발과 디스크 재생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3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게재됐다. 또 나노시트-하이드로겔 복합체와 바이오겔 조성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3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한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단계별로 공동 개발한 기술을 한·미 혁신성과 창출 R&D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공학적 제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