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정신건강 관리 시장 진출...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케이더봄과 협력..기업정신건강 진단 및 관리 서비스 전략적 사업 추진
인성정보 헬스케어 브랜드 '오케이닥'...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

인성정보, 정신건강 관리 시장 진출...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인성정보(대표 원종윤·조정재)가 기업정신건강 서비스 시장에 진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한다.

인성정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이더봄(대표 한재형)과 기업정신건강 서비스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성정보가 제공하는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는 직무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적 문제를 완화해 직원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근로자는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의학적 기준으로 파악해 전문 상담을 받는다. 기업은 임직원 정신건강 상태의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기반 정신건강 검진, 정신건강 전문가그룹 평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케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OECD 평균(10.6명)의 2배 이상을 웃돌며 다년간 OECD 국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87명)보다 32.3%(319명) 급증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은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청년 정신건강검진을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정책 등을 담았다.

인성정보는 이러한 사회적 어젠다에 발맞춰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를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이닥(Ok DOC)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오케이닥은 기존 재외국민 대상 의료 상담 플랫폼에서 인성정보의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케이더봄은 2016년에 설립되어 개인 비대면 클리닉 서비스,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 전문의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케이더봄은 EAP 기업 정신건강 서비스를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병원 등 여러 곳에 제공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해결하고자하는 직원 정신건강 케어를 케이더봄과 함께 추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인성정보 플랫폼인 오케이닥이 이번 기회를 통해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