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ASML이 1분기 매출 52억9000만유로, 당기 순이익 12억24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9%, 당기순이익은 40.2%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매출 비중이 전분기 40%에서 1분기 46%로 소폭 늘었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 1분기 전체 매출 중 49%를 차지했다.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한국과 대만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
ASML은 2분기 매출 57억~62억유로로 전망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산업이 경기 하강 국면에서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강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은 경기 전환에 대비해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측면에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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