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를 비롯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해외호평 가운데서도, 꺾이지 않는 '한국식 액션화법'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배우이자 각본가로 참여한 마동석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개봉 전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화제를 모았음은 물론, 이전 편의 해외호평에 이은 글로벌 배급계약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철저히 한국스러운 표현들로 채워진 작품이지만, 전세계 분들이 보셨더라. 일본개봉 당시 투자배급사나 미국 헐리우드쪽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극장개봉 유무와 상관없이 다 보고, 그러한 액션들을 원하는 모습들이 있다. 또한 제가 프로듀싱을 함께 할 2편의 미국 리메이크를 비롯해 3, 4편 역시도 연락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은 “해외반응이 선풍적이라 해도 '범죄도시'의 흐름은 늘 같다. 한국적인 코드와 범죄사실들, 액션에 집중해 서사를 짜는 데 집중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