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는 18~19일, 양일 간 한-독 과학기술협력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독일 4대 연구회 중 하나인 헬름홀츠협회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헬름홀츠 산하 연구소 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대표단은 오트마르 비슬러 헬름홀츠협회장을 필두로 독일 유수 연구기관장 5명, 연구그룹 리더들로 구성됐다.
18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한-독 과학기술 연구기관장 회의가 개최됐다.
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바이오 및 에너지 분야 대표 출연연과 헬름홀츠 연구소가 참여해 각 기관 중점 연구주제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에는 에너지연·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에너지 및 미래컴퓨팅을 주제로 독일 율리히연구소(FZJ)와 출연연 간 공동워크숍이 열린다.
FZJ는 헬름홀츠협회 산하 최대 종합연구소로 에너지, 정보, 바이오이코노미 분야 연구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수소, 양자, 슈퍼컴퓨팅 등 연구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공동워크숍은 출연연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에 따른 향후 협력 활동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철 이사장은 “이번 독일 헬름홀츠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출연연과 독일 우수 연구기관들 간 연구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트마르 비슬러 헬름홀츠협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헬름홀츠 연구소들과 한국의 출연연 간 협력이 촉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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