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호감으로 시작한 백창기, 동료·스태프 신뢰 되새겨”(인터뷰②)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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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 백창기 연기로 '함께 만드는 작품'이라는 연기초심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았음을 고백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빌런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무열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무열은 극 중 최종빌런 격인 백창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윤계상·손석구·이준혁 등 지난 회차 빌런 배우들과는 달리, 스타일부터 액션, 표정, 호흡까지 간결함과 절제가 돋보이는 색다른 빌런매력을 선사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기존 필모그래피 속 매력적인 빌런 연기를 선보인 김무열의 '범죄도시' 해석을 향한 대중의 눈높이를 적극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열은 “처음 제안왔을 때 동석 형을 향한 호감으로 승낙했는데, 대본을 받고보니 정말 어렵겠다 싶었다. 여느 작품과 달리 캐릭터 정의가 한 번에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그럼에도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배우와 팀원들을 향한 신뢰였다. 여느 현장과 달리 제가 지닌 연기고민들을 모두 털어놓고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지점들이 분명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