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마초-평범의 괴리, 캐릭터 본연에 집중”(인터뷰③)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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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정확, 날렵' 두 키워드와 함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범죄도시4' 백창기를 완성했음을 이야기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빌런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무열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무열은 극 중 최종빌런 격인 백창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5년 전 마동석과 함께한 악인전과는 반대되는 구도는 물론, 스타일링 측면에서도 묵직함 대신 날렵함을 강조한 백창기의 모습은 '김무열 표 빌런연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자연스레 이끌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무열은 “처음에는 용병이라는 설정에 마초적인 근육남을 연상했는데, 오히려 감독님은 평범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강조하셔서 처음에는 당황했다”라며 “실제 촬영과 함께 배경을 공부했을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정확함과 날렵함을 핵심으로 백창기 본연의 것에 집중해서 알 수 없는 심리의 캐릭터를 완성해나가는 게 잘 맞아떨어짐을 느꼈다”라며 “상의탈의나 비니 스타일 등의 장면들도 그러한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