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 백창기로서의 완벽한 무술실력 근원과 함께, 배우로서의 성장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빌런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무열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무열은 극 중 최종빌런 격인 백창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격투액션이나 장검액션 등 선굵은 액션감각과는 다른 절제감과 날렵함이 있는 김무열 표 백창기 액션은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자연스러운 몰입감을 이끈다.
김무열은 “과거 20대 때 오디션 특기를 위해 카포에라와 함께 배웠던 필리핀 단검 무술 '칼리 아르니스' 경험이 있어서 액션 자체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어렸을 때 동네에서 유행하던 태권도와 쿵후를 비롯해 발레·재즈댄스·한국무용 등은 물론 택견이나 주짓수 등 아크로바틱 기술들을 어쩌다보니 배우게 되고, 카포에라 공연으로 전국투어를 다닌 적도 있다. 하지만 액션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다(웃음)”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