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중국 선전시에서 제21회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HAS)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텔리전스를 통한 번영(Thrive with Intelligence)'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애널리스트, 싱크탱크 연구원 등 전 세계 500명 이상의 참가자와 함께 지능형 시대의 미래와 ICT 산업 향방, 그리고 다양한 버티컬 산업의 AI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에릭 쉬(Eric X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은 AI 영역에서 전략적 기회를 포착하고 올 인텔리전스 전략을 진전시키기 위한 화웨이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AI 발전을 주도하고 공동 성공을 위해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번째 단계와 AI로 회사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는 두 번째 단계로 구성된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화웨이는 내부 경영에 AI를 적극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초 연구에 투자하며 AI 영역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화웨이는 글로벌 AI 거버넌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앞으로도 모든 제품의 설계와 사전 출시 과정 전반에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쉬 회장은 “화웨이는 지난 2018년 10월 AI 전략과 풀스택, 올-시나리오(All-Scenario) AI 포트폴리오를 공식 발표한 이래 전략 실행을 위해 매진하며 올 인텔리전스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우 홍 (Zhou Hong) 화웨이 전략 연구 소장은 다가오는 지능형 시대에 대한 화웨이의 입장과 전망을 소개했다. 조우 홍 소장은 “향후 20년 내 우리는 올 인텔리전스 시대에 진입할 것이다. 정보 인식, 통신, 컴퓨팅 및 제어로 정의되는 올 인텔리전스 시대는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반 인공 지능(AGI)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소장은 AGI의 정확성, 적응성, 창의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텔리전스 개발 △자율 에이전트 기반 개방형 지능 시스템 구축 △신규 컴퓨팅 모드 △아키텍처 및 구성요소 개발 △AI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 적용 등을 제시했다.
이어 홍 소장은 “화웨이는 미래에 대한 가설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개방적이고 공동의 혁신을 위해 파트너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과학과 기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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