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동시 접속 이용자 40만명을 돌파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는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2일 글로벌 론칭 이후 3일만에 매출 1000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토크노믹스 생태계를 확장하며 흑자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록체인이 접목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출시 이후 일매출 25억원 이상을 견조하게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장기 흥행 궤도 안착으로 10억원대를 상회하는 일매출(연간기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크 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며 “빠르면 올해 중 개발사 매드엔진 합병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가정하면 2025년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극사실적 그래픽과 전투를 구현했다. 지난해 국내 선출시돼 구글과 애플 양대 모바일 앱마켓 매출 순위 선두 자리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해 게임 안과 밖 경제를 연결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총 게임 속 아이템 7종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게임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를 구현했다. 캐릭터 NFT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크로우(CROW)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과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서비스되는 위믹스 플레이는 6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을 즐기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이외에도 미르3, 미르M, 소울 시커 나이츠, 데카론G, 이카루스M, 열혈강호 글로벌 등 인기 게임이 온보딩됐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