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대상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2024 ES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네 가지 활동으로 조명 소등, 종이 절약, 계단 이용, 텀블러 사용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 30분 동안은 교대근무자 사무실을 제외한 모든 사무실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3월부터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 공장으로 해당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35.4메가와트시(MWh) 상당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간 약 250만대 휴대폰을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회의 시 불필요한 출력물 인쇄를 줄이고 PC 화면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종이절약',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계단이용'도 권장하고 있다. 또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며,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에는 사내 카페에서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의 20% 감축이 목표다. 향후 2030년까지는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을 32%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ESG 캠페인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공급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적극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11월에는 머크·싸이티바·써모 피셔 등 26곳의 주요 공급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데이'를 개최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