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딥뉴로', 의료기관서 비급여 청구 시작

딥노이드는 인공지능(AI)기반 뇌동맥류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가 건강보험 비급여로 의료기관에서 사용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뉴로 판독 화면
딥뉴로 판독 화면

딥뉴로는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 17개 병원에 도입을 마쳤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실제 사용 허가인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를 받았다. 이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을 쓰는 병원이 급여 또는 비급여로 청구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국내 17개 상급병원에 설치돼 있다. 뇌 MRA 검사 시, 환자의 동의만 있다면 딥뉴로를 통해 뇌동맥류 검출을 보조 받을 수 있으며, 자사는 적용 건당 병원에 비용을 청구하게 된다.

딥뉴로는 뇌 MRA 영상에서 AI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영상판독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여 의료진의 빠른 대응과 치료가 필요한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료계가 갖는 기대가 크다”며 딥뉴로는 자사의 의료 AI 솔루션 중에서 보험적용을 받은 첫 사례로, 매출 발생이 가능한 사업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